
광주광역시 북구청 전경. 북구 제공
A군(18)은 어깨와 양팔에 새긴 문신을 후회하고 있다. 친구들과 어울려 충동적으로 한 문신인데 반팔 옷을 입거나 소매를 걷어 올릴 때마다 주변에서 따가운 시선을 보내기 일쑤다. 문신을 지우는 것도 생각하고 있지만 만만치 않은 비용이 들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북구는 A군과 같은 위기 청소년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흉터·문신 제거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북구에 주소를 둔 가구 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인 만 9세에서 24세 이하 청소년이다.
청소년 1인당 의료비는 최대 200만원이다. 북구는 의료비 지원 외에도 청소년들의 심리 상담을 병행해 장기치료와 심한 통증 등으로 인한 시술 중도 포기를 방지할 계획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청소년이나 보호자는 신청 서류를 갖춰 북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로 제출하면 된다.
흉터·문신 제거 지원 사업은 광주·전남지역에서 북구가 유일하게 추진하고 있다. 서울 관악구가 2019년 최초로 시행한 이후 경기도 등 일부 지자체가 도입해 운영 중이다.
북구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몸과 마음의 상처를 치유해 건강 사회 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시책을 발굴·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