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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8-26 16:11
(무등일보) 국립극단 '빨간버스' 광주 무대에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5,442  
   http://www.honam.co.kr/read.php3?aid=1436194800470978007 [2884]
국립극단 '빨간버스' 광주 무대에
입력시간 : 2015. 07.07. 00:00


희망문화협동조합·북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10~11일 세차례 광주문예회관 소극장서

'청소년 성문제' 함께 고민해 보는 장 마련 

불량소녀도 왕따를 당하는 문제아도 아닌 평범한 여고생의 이야기가 무대에 오른다.

낙태와 미혼모 등 청소년들의 성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도달했지만 속 시원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는 찾아보기 힘들다.

국립극단의 청소년극 '빨간버스'는 청소년들의 성문제는 감추고 숨겨야 할 일이 아니라는 것을 무대에서 증명할 예정이다.

오는 10일 오후 5시와 11일 오후 2시, 6시 모두 세차례에 걸쳐 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의 첫 창작극 '빨간버스'를 광주문예회관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이번 공연은 희망문화협동조합과 광주북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북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개소 기념'으로 마련했다.

창작극 '빨간버스'는 대한민국 연극계를 대표하는 박근형씨가 직접 쓰고 연출한 작품이다.

박근형씨는 미혼모 여고생 '세진'을 통해서 평범하지 않은 10대의 이야기를 전한다.

공부도 곧잘하는 모범생 세진은 아이를 갖게 되고 어느날 학교에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연극은 시작된다.

'여고생이 임신을 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손가락질 받고 괴롭힘의 대상이 되는 순간 '세진'은 부끄럽지 않은 어머니로서의 길을 택한다.

한 아이의 엄마이기에 자신에게 직면한 문제에 대해 더욱 당당하고 의젓하게 대처해 나간다.

북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황수주 팀장은 "실제로 현장에서 청소년 상담을 하다보면 성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이 적지 않다"며 "단순한 교육이 아닌 연극과 같은 간접 경험을 통해서 청소년들 스스로가 성문제를 감추고 숨겨야 할 문제가 아니라 부모와 터놓고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싶어 이번 공연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청소년극 '빨간버스'는 14세 이상 관람가이며 사랑티켓으로도 관람할 수 있다.

희망문화협동조합 임준형 이사장은 "이번 국립극단 초청공연은 북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개소 기념으로 마련됐으며 청소년들의 성문제를 다루고 있는 작품을 함께 관람함으로써 부모와 자식이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이 즐길 수 있는 연극이나 공연 등 다양한 작품을 광주 무대에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북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2012년 2월 설립됐으며 청소년 상담은 물론 부모교육, 예방교육 지반상담, 위기 청소년 지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김현주기자 zmd@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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