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대 현실 그린 청소년극 ‘빨간 버스’ 광주에 |
북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개소 기념 국립극단 초청
‘평범한 여고 2년생이자 한 아이의 엄마인 세진. 세진이는 불량소년도 왕따를 당하는 문제아도 아니다. 아이의 아버지는 세진이 말고는 아무도 모른다. 세진이는 아이 아버지를 사랑하고 아이를 더더욱 사랑한다. 아이가 세상에 알려져 손가락질 받기를 원치 않는다. 그러나 비밀은 없는 법. 어느 날 학교에서 이 사실이 알려지고, 모든 사람들은 아이의 아버지가 누구인가만이 관심사다.’
야동, 이성관계 등 10대들의 고민과 이야기를 연극으로 공감하며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국립극단 아동청소년극연구소의 화제의 청소년극 ‘빨간 버스’가 부산, 경남 진주를 거쳐 오는 10~11일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무대에 오르는 것.
‘빨간 버스’는 국립극단 아동청소년극연구소의 2012년 11월 첫 창작극으로 박근형이 직접 쓰고 연출해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학교밖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6월 설립된 북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개소를 기념하는 공연으로 북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희망문화협동조합이 함께 주최했다.
어디로 갈지 몰라 혼란스러운 10대 청소년의 마음이 X자형으로 교차한 횡단보도 위에서 연극은 표현된다.
국립극단 청소년극연구소는 2011년 출범해 실제적 현상을 그려내는 실험정신에 의해 청소년 연극의 새로운 방향성과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강지은, 곽성은, 이은희, 이봉련, 조옥원, 신사랑, 안준형, 김동원이 출연한다.
북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황수주 팀장은 “부모와 아이가 같이 와서 연극을 봤으면 좋겠다. 부모들은 자녀의 상황을 인식할 수 있고, 아이들은 간접경험을 통해 자신과 이성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연극을 보고 나서 부모자녀간 대화를 나눈다면 더없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은 14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10일 오후 5시, 11일 오후 2시, 6시 세차례.
문의 062-525-8640. 인터넷 예매 cafe.daum.net/hopecoop.
티켓 가격 학생 2만원, 일반 3만원.(단체관람 20명 이상 할인 혜택)
이연수 기자